월드컵 조별 1차전 마무리…우승후보 엇갈린 행보+亞약진
월드컵 조별 1차전 마무리…우승후보 엇갈린 행보+亞약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2.11.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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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잉글랜드·프랑스 순항…아르헨·독일 일격

카타르·이란·호주 패했지만 사우디·일본·한국 승점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스페인과 코스타리카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11.24.

25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마무리됐다. 출전국 32개국이 한 경기씩을 모두 소화한 가운데 우승 후보들 간에는 명암이 엇갈렸다. 아시아권 국가들은 대어를 잡으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전통적 강팀들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판이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B조 잉글랜드는 이란을 6-2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주장 해리 케인의 부상이 염려스럽지만 잉글랜드는 화려한 면면의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어 조별리그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조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일격을 당했다. 리오넬 메시와 디 마리아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노쇠 기미를 보이면서 남은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2022.11.22.

직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는 D조 첫 경기에서 호주를 4-1로 누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등 부상 선수가 늘어나는 점은 위험 요소다.

E조 독일은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일본에 1-2로 역전패했다. 호랑이 새끼를 키운 셈이다. 독일 신예 무시알라는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잇달아 놓치면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E조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하며 자국팬들을 열광시켰다. 18세에 불과한 축구 신동 파블로 가비는 골까지 터뜨리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 일본의 경기, 독일 무시알라가 득점 찬스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2.11.23.

F조 벨기에는 36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에 밀리다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벨기에의 더 브라위너는 선정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경기 내용에 불만을 표했다.

G조 브라질은 세르비아와 화력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가 예상대로 화려한 개인기로 그라운드를 수놓은 가운데 손흥민의 토트넘 팀 동표 히샤를리송은 2골을 터뜨리며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첫 경기에서는 아시아권 국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전반전,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2.11.24.

카타르와 이란, 호주는 패배를 맛봤지만 나머지 3개국인 사우디와 일본, 한국은 강호를 상대로 승점을 따며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일본은 독일을 나란히 2-1로 꺾었고 한국은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아시아권 국가들이 남은 조별리그에서 선전해 2018 러시아월드컵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러시아 대회 당시는 일본만이 16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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