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접속 불통 낮 12시 전후 정상 가동
이달 30~31일 성판악·관음사코스도 끝나
올해 마지막 한라산 정상 등반 예약과 신년 해맞이 야간산행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신년 해맞이를 위한 야간산행(오전 0~낮 12시) 예약이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로 마무리됐다.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visithalla.jeju.go.kr)을 통한 예약이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성판악코스 1000명, 관음사코스 500명 등 1500명이 모두 찬 것이다.
올해 마지막 정상 등반일인 31일과 30일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 예약이 만료됐다.
한 때 탐방을 희망하는 이들이 몰리면서 예약시스템이 불통되기도 했다. 그나마 접속이 되더라고 1시간 가량 대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예약시스템은 낮 12시를 전후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오후부터는 예약 현황 메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얼마나 예약이 된 상태인지 확인이 가능한 상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애초 예약 시스템이 시작되는 날 많은 사람이 몰리기는 하지만 이번은 새해 일출을 보려는 탐방객들이 몰리면서 예약시스템 접속이 한 때 원활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해 일출 맞이 야간산행과 관련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충분한 식수와 방한, 아이젠 등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가급적 단독(1명)이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는게 좋다"고 전했다.
한편 1월 1일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허용은 3년 만이다. 올해 1월 1일에는 야간산행이 취소됐고 2020년에는 입산이 통제된 바 있다.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