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년 김건희 관련 의혹 특검 추진 시사(종합)
민주, 내년 김건희 관련 의혹 특검 추진 시사(종합)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2.12.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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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 수사 주장…"답은 특검"
"특검, 더 강하게 추진 흐름"
李 소환에 "김건희도" 맞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30.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본격 추진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본격화 국면에서 적극적 맞불 전략을 펼 태세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검찰이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 사건에 대해 김 여사 조사 없이 종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이던 당시 많은 기업이 중앙지검장 부인 전시기획사에 수천만원을 후원한 이유와 뇌물 여부 확인을 위한 수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 사건 공소시효가 끝나가는 마당에 당사자를 놔두고 참고인만 불러 조사하는 건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도 불기소 처분 가닥을 잡았단 말도 나온다"며 "안 시켜도 알아서 면죄부를 주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와 야당 수사에서 보여준 결기와 배포는 어디 갔나"라며 "야당 대표 부인 7만8000원 법인카드 사용은 소환 조사까지 하면서 대통령 부인 뇌물 혐의는 묵살하나"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정치 검찰에게 김 여사 수사를 맡길 수 없다. 국민이 기울어진 검찰에 더는 김 여사 수사를 맡길 수 없다고 하면 답은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대변인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관련해 코바나컨텐츠 의혹이 무혐의 수순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또 "무혐의 수순으로 들어간다고 본다"면서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대표로 있을 때 대기업 불법 협찬 의혹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해당 의혹에 대해 "지금 이 대표에 대한 성남FC 조사를 보면, 오히려 전형적 제3자 뇌물공여죄에 해당하는 게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볼 때 더 이상 김 여사에 대한 수사는 검찰에 맡길 수 없는 게 아닌가. 그래서 김건희 특검 관련 부분을 좀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흐름이 있다"고 당 분위기를 소개했다.

아울러 특검 추진과 관련해서는 "그 전에 특검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 계속 얘기가 나왔는데 아마 새해에도 계속 특검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9월7일 김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엔 비교적 화력을 집중하진 않는 양상이었으나,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 이후 재조명하는 모양새다.

일례로 민주당 지도부는 12월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출석 요구 관련 '김 여사 소환' 주장을 펼쳤으며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가 계속되면 특검으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심동준 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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