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만41명, '화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소…사망자 44명
신규 확진 6만41명, '화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소…사망자 44명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1.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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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 87명…60.9%는 중국발 입국자
중증 환자 541명…전국 중환자실 38.6% 가동
추가접종 4만5858명 참여…고령층 32% 접종
질병청 "마스크, 中 변수…1~2주 더 경과 봐야"
中 단기체류 외국인 22명 양성…누적 17.5%
지난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중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입국자는 934명으로, 이 가운데 공항검사센터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180명 중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3.9%,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시작 이후 첫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지난에서 도착한 입국자들이 PCR 검사센터로 들어가는 모습. 2023.01.1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 여명을 기록하며 화요일 기준 10주 만에 가장 적은 수를 보였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다음 주 중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의 새 변이 등 변수가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1~2주 더 경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일 0시 기준 6만41명이 늘어 누적 2959만974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량이 회복되면서 전날(1만9106명)보다 4만 명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인 지난 3일(8만1039명)과 비교하면 2만998명 감소했다.

화요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1일 5만8359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최근 4주간 화요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12월 20일 8만7530명→12월 27일 8만7576명→1월 3일 8만1039명→1월 10일 6만4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만995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87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자 중 16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53명(60.9%)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로 나타났다.

전날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 1403명 중 401명을 검사한 결과 22명이 양성 결과가 나왔다. 양성률은 5.5%이다. 중국발 검역을 강화한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총 9802명의 단기체류 외국인이 입국했으며 2224명을 검사해 39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양성률은 17.5%로 전날(20%)에 비해 2.5% 감소했다.

신규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2140명, 인천 3575명, 경기 1만6108명 등 수도권에서 3만1823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820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4697명, 대구 2398명, 광주 1120명, 대전 1777명, 울산 1327명, 세종 516명, 강원 1389명, 충북 1460명, 충남 2717명, 전북 1853명, 전남 2145명, 경북 2284명, 경남 4031명, 제주 488명 등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업무보고 사후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1.10.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4명이다. 이중 41명(93.2%)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2명, 40대 1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만2669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541명으로 엿새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491명(90.8%)은 고령층이다. 전체 신규 입원 환자수는 전날보다 68명 증가한 169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8.6%다. 보유병상은 1555개로 955개가 남아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수는 1565개 중 1219개가 사용가능하다.

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전날 4만5858명이 새로 참여했다. 누적 접종 건수는 563만4932명, 전체인구 대비 접종률은 11.9%이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을 살펴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32%, 감염 취약시설은 55.4%, 면역저하자는 27%다.

한편 질병청은 전날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늦어도 3월까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1단계 완화하더라도 의료·요양·복지시설과 대중교통 등 감염취약 시설은 제외될 전망이다.

현재 방역당국이 발표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 4개 중 2개를 충족했지만 정부는 중국발 유행 변수를 고려해 1~2주정도 경과를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굉장히 강력한 조치를 했고 일주일 밖에 경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1~2주 더 경과를 보면서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의무 해제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구무서 권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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