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순방동행 기업인들에 "공무원 갑질 알려주면 즉각 조치"
尹, 순방동행 기업인들에 "공무원 갑질 알려주면 즉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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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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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순방 동행 경제인들과 만찬 간담회
"어려운 시장 기업과 같이 뚫는게 정부 일"
"기업 영업·부서 직원이라는 생각 가져야"
"일자리·임금, 재정이나 투쟁으로 안생겨"
"어려운 말하면 거짓…상식으로 인도해달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순방 동행 경제사절단 기업인들에 "공무원을 상대할때 '갑질'이다 싶은게 있으면 바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UAE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가진 '동행 경제인들과의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마무리발언에서 "기업 혼자 뚫기 어려운 시장을 정부가 나서 같이 뚫어내는 것이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고 정부가 해야될 일"이라고 했다.

이어 "갑질은 대한민국 공무원의 자세가 아니다. 갑질이다 싶은 게 있으면 저한테 전화 주셔도 좋고, 용산에 알려주시면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늘 기업에 대한 서비스정신을 가지고 기업의 영업부서, 기획부서의 직원이란 생각으로 일을 해야 그게 가장 멋진 공무원"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기업에 대한 인식과 일자리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성장이라는게 뭐 있겠나, 결국은 고용이 느는 것"이라며 "억지로 늘리는 재정으로 만드는 고용, 투쟁해서 만드는 임금 인상이 아니라 기업이 큰 수익을 창출해 저절로 일자리가 생기고 임금이 올라가는 것이 올바른 순환이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는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에 빠지지 않고 단단한 상식에 기초해 국정을 운영할 것이다. 어려운 말이 나오면 그건 다 거짓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좀 부족한게 많더라도 늘 도전과 투지로 기업을 키워온 여러분들께서 공무원들을 좀 많이 가르쳐 주시고 상식적인 길로 가도록 잘 인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부다비=뉴시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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