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6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며 얼굴을 공개했다. 조씨가 얼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입시 특혜 논란이 일었던 2019년에 '뉴스공장'에 출연한 바 있으나 당시 목소리만 공개됐다.

조씨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 비리' 혐의 관련 아버지 조 전 장관의 유죄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씨는 결국 조 전 장관이 실형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한 심정을 묻자 "검찰이나 언론, 정치권에서 저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게, 아니면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그건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진 모르겠지만 저는 제 자신한테 떳떳하다. 친구, 가족들이 변함없이 있고, 가끔 언론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정면으로, 제 방식대로 잘 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와 관련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의료지식을 의료봉사에만 사용하려고 한다"며 "혹시 무료 의료봉사 인력이 필요하신 곳이 있다면 꼭 연락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여행, 맛집도 다니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도 하는,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을 저도 하려고 한다. 더 이상 숨지 않고"라고 말하며 일상 생활 회복의 뜻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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