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野 수도권 궤멸시켜 170석 압승…1등 후보 사퇴 안해"
안철수 "野 수도권 궤멸시켜 170석 압승…1등 후보 사퇴 안해"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2.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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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관련은 "단일화로 정권교체 기여"
'수도권 대표' 집중…'15%p차 ↓회복'
'사퇴 가능성'엔 "1위후보 사퇴 봤나"
"尹 후보단일화로 제 생각 증명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동작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 동작구갑 당협 당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05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7일 '수도권 당대표론'을 앞세워 "청년 지지율, 중도 지지율, 수도권 지지율에서 제 경쟁자와 비교해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안철수를 총선 압승의 도구로 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에 관해서는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했다"고만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빌딩에서 열린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4.7', '0.73', '170' 세 숫자를 제시하고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궤멸하고 반드시 170석 총선 압승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4.7은 2021년 4월7일 서울시장 선거, 0.73은 지난해 대선의 득표차, 170은 2024년 총선 목표 의석수다.

안 후보는 "저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던져서 승리하면서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었고, 윤 대통령과 함께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실과 당 주류의 비판이 있었던 '윤안연대' 표현은 없었고, 강조 비중도 크게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대신 수도권 승리 전략에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총선을 거칠수록 의석수가 줄어서 지난번 총선에는 121석 수도권 의석 중 17석만 살아남았다"며 "문제는 민주당이 이 사실을 알고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수도권"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공천'을 강조했다. 그는 "15%포인트 차이가 나는 지역구는 우리가 좋은 후보를 공천하고 확장력 있는 당대표를 뽑는다면 되찾아올 수 있는 숫자"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에 따르면 21대 총선 기준 수도권의 15%포인트 이하 격차 지역구는 50개다.

안 후보는 "저는 수도권 경쟁력이 확실히 있다"며 "세 번에 걸쳐서 서울, 경기에서 선거를 치러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 당 주류의 최근 비판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어제 두 가지 문제제기를 하셨고, 저 나름대로 설명드렸지만 대통령실의 입장을 존중해서 어제 하루종일 저희 선거공보물을 다 점검해서 약속드린대로 제가 쓰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의 사퇴 가능성 제기에 대해서는 "절대로 김기현 대표님 사퇴하시면 안 된다. 끝까지 함께 대결했으면 한다"고 가볍게 받으며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보셨나"라고 일축했다.

김기현 후보의 '안보관' 공세에 대해서는 "처음에 제가 민주당의 정체를 확실히 알고 같은 야당으로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함께 민주당과 열심히 싸웠다"며 "윤 대통령님과 함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일조했지 않나. 그걸로 제 생각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김승민 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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