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2차조사 5시간째…'1차때 못했던 질문' 집중 추궁
이재명, 대장동 2차조사 5시간째…'1차때 못했던 질문' 집중 추궁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2.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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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2차조사 5시간째…'1차때 못했던 질문' 집중 추궁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재소환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사가 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3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오후 5시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오후 1시40분부터 2시20분까지 배달로 점심식사를 해결한 뒤 다시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메뉴는 곰탕으로, 1차 조사 때와 같은 식당에서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검찰은 이 대표를 대상으로 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과 대장동 사건을 순차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번 조사에서도 반부패수사1부, 반부패수사3부가 차례로 조사를 맡았다.

검찰은 구체적 질문 내용을 1차 조사와 겹치지 않게 구성했다고 한다. 기존 검찰의 수사 내용과 이 대표가 제출한 진술서에서 차이가 있는 부분, 지난 조사에서 소화하지 못한 내용 등이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이 대표가 출석 전 1차 조사 때 제출했던 서면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이 이 대표가 기존에 밝힌 입장 외 새로운 진술을 얻어내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차 소환 때 검찰에 33쪽 분량이 서면진술서를 제출했으나,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측근들에 대한 명시적 언급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사적인 이익을 위해 특혜를 준 적이 없고 대가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말에 모든 것이 다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안 썼을 뿐 거기에 대한 답은 분명히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검찰 출석 전 입장문을 발표하며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며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곽상도 전 검사의 50억 뇌물 의혹이 무죄라는데 어떤 국민들이 납득하겠냐"며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쏟아붓는 수사력의 10분의 1 만이라도 '50억 클럽' 수사에 쏟아 넣었다면 이런 결과는 결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포토라인 플래시가 작렬하는 공개소환은 회술레 같은 수치"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회술레'는 옛날 죄인 처형 전 얼굴에 회칠을 하고 사람들 앞에서 돌게 한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검찰은 비공개 출석에 대한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이 일방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나온 것이며, 입장문까지 장문으로 발표하셨는데 저희가 수치를 줬다고 하는 건 맞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재소환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사가 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3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오후 5시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오후 1시40분부터 2시20분까지 배달로 점심식사를 해결한 뒤 다시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메뉴는 곰탕으로, 1차 조사 때와 같은 식당에서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검찰은 이 대표를 대상으로 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과 대장동 사건을 순차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번 조사에서도 반부패수사1부, 반부패수사3부가 차례로 조사를 맡았다.

검찰은 구체적 질문 내용을 1차 조사와 겹치지 않게 구성했다고 한다. 기존 검찰의 수사 내용과 이 대표가 제출한 진술서에서 차이가 있는 부분, 지난 조사에서 소화하지 못한 내용 등이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이 대표가 출석 전 1차 조사 때 제출했던 서면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이 이 대표가 기존에 밝힌 입장 외 새로운 진술을 얻어내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차 소환 때 검찰에 33쪽 분량이 서면진술서를 제출했으나,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측근들에 대한 명시적 언급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사적인 이익을 위해 특혜를 준 적이 없고 대가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말에 모든 것이 다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안 썼을 뿐 거기에 대한 답은 분명히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검찰 출석 전 입장문을 발표하며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며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곽상도 전 검사의 50억 뇌물 의혹이 무죄라는데 어떤 국민들이 납득하겠냐"며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쏟아붓는 수사력의 10분의 1 만이라도 '50억 클럽' 수사에 쏟아 넣었다면 이런 결과는 결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포토라인 플래시가 작렬하는 공개소환은 회술레 같은 수치"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회술레'는 옛날 죄인 처형 전 얼굴에 회칠을 하고 사람들 앞에서 돌게 한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검찰은 비공개 출석에 대한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이 일방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나온 것이며, 입장문까지 장문으로 발표하셨는데 저희가 수치를 줬다고 하는 건 맞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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