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安 '부동산투기' 공방에…유흥수 "근거없는 의혹 제기시 제재"
金·安 '부동산투기' 공방에…유흥수 "근거없는 의혹 제기시 제재"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2.17 17:3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13일 오후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3.02.13. woo1223

유흥수 국민의힘 3·8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17일 최근 전대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전에 대해 "전당대회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는 근거 없는 비방과 무분별한 의혹제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들은 치열하게 토론을 하되 깨끗하게 경쟁할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전당대회가 중반에 들어서며 다소 열기가 과열돼 후보간 근거 없는 비방, 지나친 언행으로 우려를 끼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중앙당 선관위는 후보자들의 상호 비방 및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관련된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확인되지 않는 의혹만으로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행태는 이번 전당대회를 혼탁하게 만들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이런 행위가 앞으로 지속될 경우에는 당헌당규에 따르는 엄중한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들이 먼저 품격 있는 언행을 보일 때 비로소 국민과 당원의 지지와 박수를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 선관위 대변인인 배준영 의원은 "방금 유 위원장님의 발언은 그대로 후보들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축제분위로 끝까지 유지돼야한다는게 선관위의 생각"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벌어진다면 클린소위나 전체회의에서 논의를 한 뒤 필요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안철수, 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 후보를 향해 'KTX 울산 역세권 부동산 시세차익 의혹'으로 연일 공세를 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음해·날조·인신모독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당 선관위에 엄중한 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김 후보 측은 안 후보 발언이 당규상 '금지되는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 측은 최근 설명자료를 통해 의혹에 대해 "(매입) 당시 개별공시지가는 267~432원대였고, 23년이 지난 현재(2021년 기준)는 1120~2050원"이라며 "현재 부동산 시장에 형성된 동 임야의 매매 추정가격도 평당 3만원대 내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객관적 근거자료 없이 해당 임야가 평당 약 183만원으로 추정된다며 1800배, 640억원이라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임야는 하부 지하를 100% 터널로 관통하는 산 중턱 토지로, 지하터널을 도로 개설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완전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정윤아 김승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