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휘경뉴타운 분양 쏟아진다…'휘경자이 디센시아' [분양리포트]
이문휘경뉴타운 분양 쏟아진다…'휘경자이 디센시아' [분양리포트]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2.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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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3구역 '휘경자이디센시아' 3월 분양
이문1구역·3구역도 올해 분양 앞둬
"3.3㎡당 3300만원 이하면 선방할 듯"

 서울 이문·휘경 뉴타운이 올해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양 성적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GS건설이 서울 이문·휘경 뉴타운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1806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해당 단지는 회기역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로, 망우로,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도 접근이 쉽다. 단지에서는 휘경초가 가깝고 경희중·고, 휘경중도 도보권이다. 또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주변에 자리했고, 중랑천과도 인접한다.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일반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3.3㎡당 최대 33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용 84㎡ 기준으로 보면 발코니 등 옵션 제외 약 9억원 후반대 수준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전에 분양가 상한제 상한선을 약간 조정한다고 했을 때가 2800만원 선이었는데 최근 장위자이 사례도 있고 분상제도 폐지가 되다보니 조합에서 3500~3600만원 선으로 욕심을 부릴 수도 있다"며 "전용 84㎡기준 앞자리가 10억원을 넘어가지 않는 평당 3300만원 이하 수준이면 선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휘경3구역 바로 옆 '휘경SK뷰'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0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청량리역 인근 신축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전용 84㎡ 분양가가 8억9400만원~10억8200만원 사이로 책정된 바 있어 이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시 이문·휘경뉴타운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1.07.2

한편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위치한 이문·휘경뉴타운은 올해만 3개 구역에서 총 9196가구(일반분양 3280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문휘경뉴타운은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사이 동대문구 이문 1·3·4구역과 휘경 1·2·3구역 등 총 6개 구역 약 101만㎡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006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나 2014년 이문2구역이 주민 반대로 구역 지정에서 취소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이후 2019~2020년 휘경 1구역(휘경해모로 프레스티지, 299가구)과 2구역(휘경SK뷰, 900가구)가 차례로 완공됐고, 올해 휘경3구역과 함께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이문3구역을 3-1구역, 3-2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는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근 냉랭해진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분양 성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휘경자이 디센시아 역시 당초 지난해 9월 분양을 하려 했으나 앞선 분양단지들에서 미분양 및 선착순 분양이 이어지자 연말로, 다시 올해 2월로 일정을 미루다가 겨우 3월 분양을 결정했다.

그러나 6개 구역이 재개발을 마치면 공급물량만 약 1만4000여가구에 달해 둔촌주공(1만2032가구)을 넘어서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분양의 성적이 올해 청약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3개 구역의 일반분양 물량은 약 3300가구 정도 될텐데 모두 평당 3300만원 안쪽으로만 분양을 한다면 이 수요를 다 받아줄 만한 지역인 것은 맞다"며 "단 이문1구역이 약간 뒤쪽에 있다보니 만약 평당 3300~3400만원으로 동시에 분양을 하게 되면 순서에 따른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은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분양가가 높으면 미달이 나는 만큼 조합에서 적당한 분양가에 공급을 해야 한다"며 "조합이 배짱을 부릴 수 있는 경우는 일반분양이 몇 가구 안 되는 곳이나 마포더클래시처럼 후분양인 경우뿐이다. 일반분양 계약을 최대한 시켜야 하는 곳이라면 분양가 욕심을 적당히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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