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국내 관광객도 증가...전년보다 1108.9%↑v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같은 달보다 430.8% 증가했다. 일본·대만·마카오 등 일부 국가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항공편 증편이 작용한 영향이다.
27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43만442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30.8%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6만6900명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57.3% 증가한 수치로, 무비자 입국 시행과 항공편 증편이 작용했다. 한국과 일본간 항공편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무려 1282.9% 증가했다.
대만 관광객이 2위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5912.0% 증가한 4만9477명이다. 동계 방한관광 수요와 함께 항공편이 전년 동월 대비 158.6% 늘어난 여파다. 무비자 입국 조치에 힘입어 미국이 3위에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5.5% 증가한 4만9120명이다.
홍콩과 태국이 2만6777명, 2만5823명으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홍콩은 설 연휴와 방학기간 해외여행 수요, 태국은 무비자 입국이 작용해 이들 국가는 전년 동월 대비 3만5132.9%, 2230.6% 각각 늘었다.
중국의 경우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 조치에도 전년 동월 대비 162.9% 증가해 2만4946명을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이 전년 동월대비 832.7% 늘어난 2만1621명이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은 전년 동월 대비 525.8% 증가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태국 등과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된 베트남·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3.0% 증가했다.
지난 1월 해외로 출국한 국내 관광객은 178만2313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08.9% 늘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