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투표 D-1 최고위원 설전…"민주당 2중대" vs "윤핵관 낙오자"
국힘 투표 D-1 최고위원 설전…"민주당 2중대" vs "윤핵관 낙오자"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3.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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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이준석 대리인, 내부총질·권력투쟁" 비판
천아용인 "정신 제대로 박힌 최고위원 뽑아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기현, 황교안, 천하람,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28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고위원 주자 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3일 친윤계로 분류되는 조수진·장예찬 후보와 친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후보는 차기 지도부에서 5자리를 차지하는 최고위원 직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조수진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이준석 전 대표나 이준석 대리인들, 건강한 것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내부총질이고 권력투쟁"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본인들은 주류 좀 돼 보겠다고 엉뚱한 일을 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정당민주주의라고 포장하려고 해도 당원들은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논란과 관련해 "제도 개선을 해야지 (천아용인이) 이게 무슨 윤석열 정부를 전복하는 어떤 위협이 될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로 밖에는 볼 수가 없다"며 "차라리 당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비난했다.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의 경우에는 보면 선수가 아닌 관객들이 훌리건으로 지금 개딸들이라는 훌리건들이 설쳐서 그게 괴로운데 우리는 훌리건이 난입해서 선수로 아예 들어와 버렸다"며 천아용인 후보들을 겨냥했다.

그는 "특정인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면서도 "엄청 힘들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경쟁자인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윤핵관 낙오자'"라고 맞받아쳤다.

김 후보는 "어제 제가 말씀 드린 내용에 반박은 못 하겠고, 그저 앵무새처럼 '민주당 2중대'나 외치는 게 조수진 후보의 처량한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날 자신이 합동연설회에서 조 후보를 저격한 것을 소환, "대선기간 대통령 후보 유세현장에서 본인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달고 다니는 최고위원, 앞에선 사과한다더니 뒤에선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링크를 언론인들에 전달하는 최고위원" 등을 재차 언급했다.

이어 "부디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신이 제대로 박힌 최고위원을 뽑아달라"고 덧붙였다.

청년최고위원 주자인 이기인 후보는 장 후보의 웹소설 논란에 이어 불법 레이싱 모임 의혹에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예찬 후보가 사태 파악을 너무 못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야설 같은 경우에도 문제는 이 연예인의 직접 실명을 가져와 가지고 문제가 되는 부분이고, 이런 것들부터 결자해지하지 않으면 이 지금 1강으로 표현되고 있는 이 지지율도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레이싱 모임 의혹을 거론, "중앙선을 침범해서 아주 사람들을 위험을 담보로 그렇게 위험하게 운전을 한 모임의 서클이었다는 것"이라며 "본인이 운전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장 후보를 겨냥해 "청년정치라는 것이 어떠한 형태나 모양을 규정할 수는 없겠지만 부당함에 저항하거나 소신을 보여주는 것도 청년정치"라며 "그냥 말 잘 듣는 꼬마를 원하는 듯한 꼬마정치를 원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지양해야 하고 이런 것들은 청년정치일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전날 장 후보는 최근 제기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허위사실과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이 늘어나고 있다"며 "근거없이 허위사실을 말하고 비방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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