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혐의' 유아인 조사 후 구속영장도 검토
경찰, '마약 혐의' 유아인 조사 후 구속영장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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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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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포함 개별 혐의까지 종합적 검토"
배우 유아인이 지난 2018년 11월23일 밤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 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고 있다. 2018.11.23.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37)씨를 소환 조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사 이후 구속영장 부분 포함해서 개별 혐의 성립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공급한 의사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치료 목적 외에 처방을 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의료법상 기재 사항 누락 부분이 있는지 같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카인 등 마약 투약 공범 여부에 대해선 "아직 수사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씨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부터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당초 지난 24일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조사 일자가 언론에 알려지자 유씨 측은 비공개 소환 요청을 하며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

유씨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유씨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던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유씨가 지난해까지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간이 소변 검사를 진행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요청했다.

같은 날 경찰은 유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피의자 신분으로 동행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유씨의 모발도 확보한 뒤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그런데 감정 결과 유씨가 프로포폴 외에도 다른 마약류를 투약했을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씨는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고, 코카인과 케타민 투약 정황도 드러났다.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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