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이은해 수감된 女교도소, 수용 한계로 폭력 빈발해
고유정·이은해 수감된 女교도소, 수용 한계로 폭력 빈발해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3.31 11:5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여자교도소, 정원보다 약 2배 많은 인원 수감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씨가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04.19. 

국내 유일 여성 전용 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가 수용 인원 한계를 넘어서면서 수용자 간 싸움이 빈발하고 있다. 정부는 경기도 화성에 새 교도소를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지난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청주여자교도소에 현재 800여 명이 수감돼 수용 한계를 넘어서면서 폭력이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고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37)이 15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재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고씨는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07.15.

일반 교도소에도 여성 수용 공간이 있지만 여성 전용 교도소는 이곳이 유일하다.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고유정 같은 강력사범들이 모두 이곳에 수감된다.

전국 교도소의 여성 수용자 수용률은 정원 기준 124%, 청주여자교도소는 131%에 달한다. 청주여자교도소의 6평 남짓한 수용 거실(생활공간)에는 정원보다 약 2배 많은 인원이 수감돼 있다.

수용 한계를 넘다 보니 좋은 잠자리 순번까지 생기고 싸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해당 교도소 교도관은 SBS에 "거실 짐 때문에 많이 싸워서 폭력까지 휘둘러 지금 징벌 된 수용자가 있다"며 "관물대를 추가 설치해주고 싶어도 나중에 취침할 때 잘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협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