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1분기 영업익 6조 넘는다…'사상 최대' 찍을까
현대차그룹, 1분기 영업익 6조 넘는다…'사상 최대' 찍을까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4.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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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익 2.6조, 기아 2.1조 전망
모비스·글로비스 등 더하면 6조 넘어서
국내·미국·인도 등 판매 증가 지속돼

현대차그룹의 올 1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6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인도 등 해외 시장에 판매가 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딛고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5개 사의 올 1분기 매출은 84조2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이 80조원을 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현대차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가량 오른 3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8% 급증한 2조6000억원대로 추정된다. 기아는 1분기 예상 매출이 22조3500억원 정도로 현대차보다 10조원 이상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자동차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3조2650억원, 영업이익 565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3%, 영업이익은 46.0% 늘어난 것이다. 물류 회사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약 6조4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6.9% 줄어든 397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276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2662억원으로 흑자를 올릴 전망이지만, 여전히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는 62% 가까이 급감한 수준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철강재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는 물론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져 계열사들 실적도 함께 올라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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