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잡았다, 영향구역 379㏊-최대화선 8.8㎞
강릉 산불 잡았다, 영향구역 379㏊-최대화선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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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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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등 71동 소실, 550여명 대피…인명피해 발생
험지에 강풍, 헬기 동원에도 차질
추정 화인은 '전신주 단락'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사근진해변 뒤 안현동 펜션 여러 채가 전소된 가운데 불이 꺼지지 않은 곳에서 연기가 보이고 있다. 2023.04.11

산불 3단계까지 발령됐던 강원 강릉 산불이 진화됐다.

산람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오전 8시30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의 주불을 오후 4시30분께 잡았다고 밝혔다.

산불 영향구역은 379㏊며 최대 화선은 8.8㎞다.

이 불로 주택과 펜션 등 71개소가 소실됐다. 문화재인 방해정 일부도 피해를 입었다. 대피 주민은 557명에 이른다.

주민 1명이 대피하다가 화상을 입었고, 소방관 2명도 진화 중 부상을 당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특수진화대 등 2764명의 대규모 인력과 장비 396대를 투입, 초기 진화에 나섰다. 특히 산림헬기는 초기 산불 당시 공중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태풍급 바람에 한때 철수, 대기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순간 최대풍속 30m/s의 강풍이 불고 급경사 및 암석지역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컸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수목이 전도되며 전신주에 불이 붙어 산림으로 비화한 뒤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이 종료됨에 따라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꼼꼼한 잔불 정리로 재발 위험도 없애겠다"고 했다.

11일 강릉시 난곡동 일대 대형산불로 피해주민 200여명이 강릉아레나로 대피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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