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직권으로 홍준표 고문 해촉…"관례 맞춰 정상화"
김기현, 직권으로 홍준표 고문 해촉…"관례 맞춰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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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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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정치인·지자체장, 상임고문 안 맡는 게 우리 당 관례"
金, 지도부 비판한 洪 저격…"설전 도 넘어…국민 정서 자극"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13

국민의힘이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최고위원회 의결이 아닌 김기현 당대표 직권 해촉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상임고문의 경우, 현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거나 현직 지자체장으로 활동하는 분은 안 계신 것이 관례"라며 "그에 맞춰 정상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해촉 사항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 아닌 대표 직권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 공개 발언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문제를 놓고 지도부를 공개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에둘러 저격했다.

김 대표는 "최근 우리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며 "당원도 아니고 다른 당을 창당해 그 당의 실질적 대표로 알려진 특정 목회자가 억지를 부리는데 우리가 일일이 언급할 이유가 없다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당 정치인이 어떤 특정 목회자의 통제를 받아야한다는 건 궤변"이라며 "앞으로 이런 터무니없는 언행으로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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