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1차 예비지정 15곳…'국립대 통폐합' 4곳
'글로컬대학30' 1차 예비지정 15곳…'국립대 통폐합' 4곳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6.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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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글로컬위, 선정결과 발표…10월 중 본지정
대전·세종·대구·제주 모두 탈락…"혁신성 부족했다"

 5년 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 받게 되는 글로컬대학30에 통폐합을 공약한 국·공립대 4곳을 포함한 15곳이 예비 선정됐다. 10월까지 이 중 10곳을 뽑는 본지정 평가가 남아 있다.

대전·대구·세종·제주 지역은 모두 탈락했다. 지방거점국립대학 9곳 중 6곳이 이름을 올린 것을 비롯해 국공립대 8곳, 사립대 7곳이 제출한 신청서가 뽑혔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Global+Local, 글로컬) 30곳 육성을 목표로 학교당 역대 최대인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파격적인 규제혁신 혜택을 우선 적용하고 타 중앙 부처와 광역시도의 추가 투자를 지원 받게 된다.

시도별로는 강원과 경북이 각각 3곳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은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 경북은 ▲안동대-경북도립대(공동) ▲포항공과대(포스텍) ▲한동대가 선정됐다.

경남은 ▲경상국립대 ▲인제대 2곳이 뽑혔다. 타 시도는 ▲광주 전남대 ▲부산 부산대-부산교대(공동) ▲울산 울산대 ▲전남 순천대 ▲전북 전북대 ▲충남 순천향대 ▲충북 충북대-한국교통대(공동)이다.

이번 예비지정에서는 대학 108곳이 낸 혁신기획서 총 94건 중 15곳이 뽑혀 경쟁률은 6.27대 1이었다.

예비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방대는 19개교다. 국립대가 11개교, 사립대가 7개교였다. 전문대는 공립대인 경북도립대 단 1곳만 빼고 모두 탈락했다.

지방거점국립대 총 9곳 중에서는 경북대, 제주대, 충남대 3곳을 제외한 모든 대학이 예비지정 된 셈이다.

통폐합을 신청한 대학 27곳의 신청서 13건 중에서는 4건이 선정됐다. 국립대 간 통폐합 3건, 국립대와 도립대 간 1건이다. 국립대 간 통폐합은 1건을 제외하고 모두 합격했고 국립대+도립대는 100% 합격했다.

반면 동일 법인 내 통합을 신청하는 등 사립대 간, 사립 일반-전문대간 공동 신청서는 모두 탈락했다.

대구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 지역임에도 신청 대학 6곳(4건)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시범 지역 신청서 중 7건이 예비 지정됐고 나머지 8건은 모두 라이즈 체계 시범 지역이 아닌 곳들이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는 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진행됐고,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획서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예비지정 평가위원회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됐고, 철저한 보안을 위해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이번 예비지정 결과 보고서를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의가 있는 대학은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명단은 내달 중 확정한다.

이번에 탈락한 신청 대학 중 공개에 동의한 혁신기획서 50장도 이의심사가 끝난 뒤 공개할 예정이다.

명단이 확정되면 지정된 대학들은 오는 9월까지 광역시도와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야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혁신 방향 및 실행계획에 대한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통폐합을 신청한 국립대의 경우 예비지정 1년 내에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내는 별도 절차가 있다"며 국립대 통폐합 관련 지침에 준해 동의 절차 등이 기준으로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들이 낸 실행계획서를 다시 평가하며, 서면·대면 심사가 병행된다. 본지정 평가위원회는 예비지정과 다른 위원들로 별도 구성한다.

최종 본지정 선정 결과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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