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는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도 격차가 2주만에 10%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해 22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5%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5%, 정의당은 5%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름' 또는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층'은 32%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6월2주차 조사 대비 4%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2주만에 오차범위 (±3.1%포인트) 밖 10%포인트로 확대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보다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40대에서만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차기 총선 방향타를 쥔 18~29세(49%), 30대(36%)는 태도 유보층이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경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우위를 지켰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더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두 당의 지지율이 28%로 같았다.
다만 인천·경기(33%)와 대전·세종·충청(35%)은 태도 유보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