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베트남 국빈방문 시작…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세일즈 외교'
尹, 베트남 국빈방문 시작…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세일즈 외교'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6.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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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명 경제사절단…중소중견기업
'한-아세안연대구상' 실질화도 추진
尹 "내년 '포괄적 전략동반자' 격상"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06.22.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2박3일간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20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7분께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로 도착했다.

한국 측에서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홍선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하이 국가주석실 장관, 타잉 하노이 인민위원장, 뚱 주한 베트남대사, 외교부 수석차관, 의전장, 주석실 대외국장, 동북아국장 등이 영접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 경제 분야의 미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베트남 국영통신사 'VNA(Vietnam News Agency)'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양국 간 교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며 "양국간 교역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베트남 방문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5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81%가 중소·중견기업인으로 구성됐다. 이재용 삼성전자·최태원 SK그룹·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을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6개 경제단체장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도착 직후 동포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K-산업' 쇼케이스와 양국 기업인 무역상담회, 'K-푸드 페스티벌'로 구성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 참석한다.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도 이날 열린다.

윤 대통령은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 베트남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이어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그간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무역 협력 제고와 협력관계 고도화 등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양국 기업·기관간 공급망 협력, 인프라 수출 개발협력, 신산업 기술협력 등 다수의 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3.06.22. 

 

윤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과 베트남 최고 지도자 연쇄 면담을 통해 양국간 안보협력 강화에도 나선다.

윤 대통령은 VNA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은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의 본격 이행의 시작을 한국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연 뒤 팜 민 찐 총리,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정부 요인을 연달아 만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순방 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취임 2년차를 맞아 인도태평양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본격 가동하면서 한-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4일 양국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끝으로 4박6일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하노이·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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