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베 수평적 협업관계 구축…탄소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 공동대응"
尹 "한-베 수평적 협업관계 구축…탄소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 공동대응"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6.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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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문 계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참석
"무역 역동성 회복 시급…자유무역체제 지켜야"
기업·기관 총 111건 MOU체결…역대 최대 규모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2023.06.23.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과 베트남은 소비재, 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수평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소 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에 공동 대응하자고 말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000km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투자는 물론 인적교류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가 됐다"며 양국 경제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양국간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진단했다.또  "양국은 자유무역체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국가들로, 함께 협력하여 자유무역체제를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며 탄소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에서도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기관간 협약과 MOU 체결도 성사됐다.

방산,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 교역 분야에서 54건의 MOU와 전기차, 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이 이뤄졌다. 또 핵심광물, 온실가스 감축 등 공급망·미래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역대 최대인 총 111건의 MOU가 체결됐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력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한국 정부와 기업인 300여 명, 베트남 정부 및 기업인 3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 산업무역부, 농업농촌개발부, 외교부 등 13개 부처의 장·차관이 총출동하여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하노이=뉴시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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