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대급 불호 대선 되나…바이든 56%·트럼프 59% '비호감'
美 역대급 불호 대선 되나…바이든 56%·트럼프 59% '비호감'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6.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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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22% "바이든·트럼프 모두 싫다"
'비호감 대선' 꼽히는 2016년보다 나빠
두 후보 모두 고령…과반이 "건강 걱정"
5일(현지시간) 미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성인 13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 의견은 56%,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 의견은 59%로 조사됐다. 사진은 2020년 10월 22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미 대선 최종 후보 토론에 나선 두 후보자의 모습. 2023.6.26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유력 후보로 꼽히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상당수 미국인들로부터 호감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성인 13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호감 의견은 32%, 비호감 의견은 56%, 의견 없음은 11%로 집계됐다.

연임 도전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큰 변수가 없을 경우 민주당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호감 평가는 취임 직전인 2021년 1월 59%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비호감 의견은 38%에서 큰폭 올랐다.

공화당 내 선두주자로 꼽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호감 의견이 33%, 비호감 의견이 59%, 의견없음이 8%로 조사됐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한 시민들 가운데 22%는 두 후보가 모두 싫다는 취지로 응답했다.2020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두 후보는 차기 대선에도 양당을 대표해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내년 대선 역시 전례없는 비호감 대결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2016년 대선을 언급, "대통령 후보자를 좋아하기보다 싫어하는 미국인이 더 많았던 유일한 기록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전 장관을 모두 싫다고 응답한 경우는 16%에 그쳤다. 의견이 없다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태도 19%라고 CNN은 전했다.

2020년 대선의 경우 최종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싫다고 응답한 비중은 유권자의 5%에 그쳤다고 한다.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밋 롬니 상원의원의 대결에서는 3%만이 두 후보 모두가 싫다고 응답했다.

한편 미 NBC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향후 4년의 대통령 임기를 수행하기에는 건강이 걱정된다는 취지의 응답이 적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적 또는 신체적 우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가 동의했다. 55%는 매우 우려된다고 했고, 13%는 약간 우려된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55%가 건강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생,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46년생이다.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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