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고려대 630억원 쾌척…익명 역대 최다액
익명의 기부자 고려대 630억원 쾌척…익명 역대 최다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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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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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고대' 내세운 총장 모금활동의 대성과
사진 고려대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 기부 역사상 익명으로 역대 최다 기부액이 탄생했다. 

고려대는 26일 익명의 한 후원자로부터 63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독지가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대학교의 미래 비전에 공감해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김동원 총장은 올 3월 취임 이후 ‘강한 고대’를 기치로 내걸고 기부금 확보에 총력을 다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 익명의 독지가가 고려대학교에 63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대학 기부금으로는 역대 2번째 액수로 익명 기부자로는 사상 최대 기부액이다.

지난 2020년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676억원을 기부해 한국 대학 단일 기부액 최다 액수를 기록한 바 있다.

김동원 총장은 대학의 리더십 회복을 위해서는 재정적인 독립과 안정이 필수라고 봤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학의 비전에 공감하는 기부자들로부터의 모금활동을 적극 진행해 왔다. 이번 기부 유치로 인해 고려대는 범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20주년 기념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려대학교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교육·연구 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인재양성, 캠퍼스 인프라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부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학내 사업을 세밀히 설득했고 이 중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교수 임용 ▲다문화 인재 장학금 ▲옥스포드-예일-고려대 연례 포럼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김동원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 비전에 공감해주신 기부자의 큰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고려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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