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곤돌라 탑승한 오세훈 "남산에 2025년까지 설치"
요코하마 곤돌라 탑승한 오세훈 "남산에 2025년까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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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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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초 시가지에 설치된 에어캐빈 탑승
요코하마 공중보행로, 야마시타 부두 시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에어캐빈을 탑승하기 전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서울시) 2023.06.23

일본 요코하마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들이 남산 곤돌라를 2025년 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23일 요코하마를 방문해 곤돌라 '에어캐빈'을 탑승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요코하마는 인천 송도와 비슷한 도시로, 대표적인 항구도시다. 도쿄의 베드타운 전락 위기에서 종합적인 도시정책을 세우고 구체화한 신도시로 손꼽힌다. 1971년부터 52년간 도시디자인 기본 방향과 원칙을 지속 추진하면서 보행자 공간정비와 관광도시 인프라를 형성했다.

에어캐빈은 2021년 운행을 게시했으며, 일본 최초의 시가지에 상설 설치된 곤돌라로서 설계에 중요성을 뒀다. 요코하마 항만의 주요 관광명소를 한 눈에 내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했다. 630m 길이로, 승차시간은 5분 가량이며 이용 요금은 편도로 1000엔(약 9120원)이다.

에어캐빈 내부에서 찍은 사진. 2023.06.23. 

서울시가 남산예장공원에서 정상부 N서울타워까지 연결하는 친환경 곤돌라를 도입하기로 밝힌 만큼, 오 시장은 에어캐빈 공사 기간과 디자인에 관심을 보였다.

오 시장은 "에어캐빈은 공사가 1년 걸렸다고 하는데 우리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시스템으로 발주하기 때문에 2년 정도 소요될 것 같다. 2025년 말까지는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요코하마 신청사도 방문했다. 2020년 지상 32층으로 개관했으며, 3층 높이의 아트리움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설계와 시공기술을 공모한 후 친환경에너지 순환술로 시공했다. 특히 요코하마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요리하는 식당이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3일 요코하마 야마시타 부두에서 실물크기의 건담 모형을 보고 있다. 2023.06.23.

또 신청사 2층에서 바샤미치역을 연결해주는 공중 보행데크로 구성돼 있었다. 오 시장은 "일본에는 2, 3중으로 고가도로가 많아서 도시가 전반적으로 어두워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울에는 다 걷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디자인을 담당한 쿠니요시 나오유키 요코하마 시립대 교수는 "요코하마는 보행네트워크 연결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서 공중 보행데크가 많다. 어두워지는 문제점은 있지만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굉장히 엄격하게 컨트롤 하고 있다. 밑에 조명을 넣거나 도색을 다시 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오 시장은 일본 최초의 여객선 터미널 복합시설인 요코하마 해머헤드와 야마시타 부두도 방문했다. 요코하마시는 부두를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2020년 실물 크기의 18m '건담' 모형을 설치해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전시를 종료하기로 했으나, 인기가 많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요쿄하마=뉴시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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