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30년 후에도 계획대로 되는지 확인 계속하겠다"
일본을 방문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5일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 "처리수(일본의 오염수 명칭) 최후의 한 방울이 전하게 (해양으로) 방출될 때까지, IAEA는 후쿠시마에 최후까지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 사이타마신문 등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열린 '폐로·오염·수처리수 대책 후쿠시마 평의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쿄전력과 정부 담당자, 지방자치단체의 수장, 현지 어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임박한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이후의 폐로 작업은 수십년 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로시 사무국장은 "20년 뒤, 30년 뒤에도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의 의견과 질문, 그리고 우려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고 있다"고 지난 4일 공표한 포괄 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회의 참석자들 가운데에는 정부에게 "긴장감을 가지고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안전하다고 보고됐으나, 이해가 아직 깊어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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