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미 조율 日기시다, 내달 하순 오염수 방류할까
8월 방미 조율 日기시다, 내달 하순 오염수 방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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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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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분석…8~9월 외국 순방·개각등 일정 산적
"8월 하순·9월 중순 외교 일정 없어"…방류 시기 유력
후미오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대서양 평의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3.07.21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방미 등 외국 방문 일정이 방류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기시다 총리가 8월 중순 방미를 조정하고 있는 점이 앞으로 정치 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회담이 내달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8월 중순 미국을 방문해야 한다.

기시다 총리는 9월 상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9월 9~10일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9월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도 참석해야 한다.

국내 과제로는 '여름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큰 과제다. 내각 개조(개각)·집권 자민당 간부 인사 단행도 9월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신문은 "현 시점에서 8월 하순과 9월 중순은 외교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 국내에 있는 기간을 이용해 내정, (내각과 당) 인사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기시다 총리는 해양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등과의 조정을 근거로 "8월 (해양) 방출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방사성 물질 트리튬 등이 포함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 방사성 물질을 국가 규제 기준 이하로 제거했으나, 트리튬은 제거하지 못했다. 처리수를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저장하고 있다.

일본은 이 처리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국가안전기준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류할 생각이다. 원전에서 1km 정도 먼 바다로 방류한다. 처리수를 방류하고 탱크를 제거한 후 폐로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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