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금융정책 정상화와 거리에 1달러=140엔대 후반 하락 출발
엔화, 금융정책 정상화와 거리에 1달러=140엔대 후반 하락 출발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7.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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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31일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 조작(YCC) 운용을 유연하게  조정하기로 했지만 금융정책 정상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분위기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0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0.83~140.85엔으로 지난 28일 오후 5시 대비 1.08엔 떨어졌다.

일본은행은 28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YCC를 조정해 장기금리 상한은 0.5%로 유지하지만 시장 동향에 따라 0.5%를 어느 정도 초과하는 것도 용인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선 대규모 완화 출구정책이 아직 멀어 미일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가 여전하다는 관측이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6월 미국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4~6월 분기 고용 코스트 지수 모두 인플레 둔화성향을 나타냈다.

이는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엔화 환율은 오전 9시59분 시점에는 1.13엔, 0.80% 내려간 1달러=140.88~140.8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0.85~140.95엔으로 주말에 비해 1.6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반락, 27일 대비 1.70엔 크게 떨어진 1달러=141.15~141.25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이 YCC 운용을 조정했다. 27일 엔 급등에 대한 반동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쏟아졌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YCC 조정이 "금융정책 정상화로 가겠다는 움직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도 엔 매도를 재촉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8분 시점에 1유로=155.28~155.31엔으로 주말보다 2.21엔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8분 시점에 1유로=1.1021~1.1025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69달러 상승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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