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법원에서 3번째 기소.."보좌관들 만류에도 거짓말 계속"혐의도
트럼프 연방법원에서 3번째 기소.."보좌관들 만류에도 거짓말 계속"혐의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8.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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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선결과 불복관련 4개 혐의로 기소 결정
"정상적인 권력이양 막고 국가의 근간 흔들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함께 일했던 내각 출신 인사들로부터 재선 도전에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30일(현지 시간) 미국 NBC는 보도했다. 사진은 펜실베니아주 아리에서 유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2023.08.02.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선거사기 주장의 유포 등으로 "미합중국 연방정부의 강고한 기반을 타깃으로"한 행위로 인해 3번째 기소가 결정되었다.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그에 대해서 연방 대배심은 1일(현지시간)  대선 결과 뒤집기시도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

이번 기소의 내용은 특히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이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거에서 지고난 뒤에도 정상적인 권력  이양을 막고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시도한 데에 촛점이 맞추어졌다. 

트럼프는 이미 6월에 국가 기밀서류들을 불법적으로 점유해 사유지로 옮긴 혐의로 처음 기소되었다.  최근에는 마러 라고의 재산관리인이 트럼프를 사법적 곤경 속으로 다시 한 번 몰아넣었다.

트럼프를 담당하고 있는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부패전문 검사로 오랜 경력과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그의 정부의 최고위 관리들까지 나서서 그의 허위 주장과 거짓말에 대해 경고하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대선관련 거짓말을 유포하고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행동을 계속했다고 2일 공개된 공소장에 적혀 있다.
 
검사들은 조지아주의 경우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트럼프는 조지아주에서 죽은 사람이 투표한 경우가 1만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는데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장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나흘 뒤에 다시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는 조지아주에서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에게 패배했다.

트럼프는 또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실제 유권자보다 선거 개표결과 20만5000표가 더 많이 나왔다고 주장했는데 트럼프 정부의 현역 법무장관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주었는데도 그 주장을 고집했다.

트럼프는 애리조나주에서도  미국 시민권이 없는 3만 명이 투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 때도 트럼프 선거운동본부 책임자가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는데도 그렇게 주장했다고 공소장에 적시되었다.

이번 세번째 기소에 대해서 트럼프의 현 선거본부는 "이번 역시 그 동안 정치적인 동기로 '마녀 사냥'을 벌여온 부패 타ㅣ령의 일환일 뿐"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선거본부는 세번째 기소가 결정된 1일 장황한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기소의 시기에 대해 비난했다.  왜 검사들이 2년 반이라는 세월을 기다렸다가 하필 공화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와 심문을 결정한 이 시점에 기소했느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트럼프 선거본부는 " 그 대답은 '선거 개입'이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선거본부는 "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수많은 유능한 변호사들의 충고에 따라서 법을 따르고 헌법을 준수해왔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사들은 공소장에서 트럼프가 자신이 2020년 대선결과 패배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거짓 주장을 끝까지 밀고 나갔다고 주장했다. 
 
검사들은 트럼프가 2020년 11월 3일 선거에서 패배한 뒤로 두 달 동안에 걸쳐서 선거에 관한 거짓말을 퍼뜨리면서 전국적으로 극심한 불신과 분노를 조장하고 선거 행정에 대한 국민 대중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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