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가 32%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23%)를 9%포인트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높은 연령대로 분류되는 50대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29%를 기록하며 동률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월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2%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3%, 정의당은 5%로 나왔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유보층은 3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7월3주차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54%, 56%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20%, 11%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3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35%를 17%를 기록했다.
30대와 50대에서는 양당의 지지율이 동률로 나왔다. 30대에서는 양당이 21%로 동률을 보였고 50대에서는 양당 모두 2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4%를 기록했고 민주당이 21%를 기록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31%, 민주당이 26%를 얻었다.
본인을 '중도'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27%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20%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8.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