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산청, 오염수 방류후 "원전 인근 물고기 방사성 물질 매일 조사"
日수산청, 오염수 방류후 "원전 인근 물고기 방사성 물질 매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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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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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조사 방법으로 방류 직후 1개월 간 매일 조사·공표
일본 수산청은 지난 10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후 매일 원전 인근 물고기에 대해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일본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파란색 파이프라인의 모습. 2023.08.11.

일본 수산청은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후 매일 원전 인근 물고기에 대해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민영 TBS 등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전날 이같이 발표했다. 오염수 방류 후 나올 수 있는 국내외 풍평(風評·뜬소문)에 대해 과학적 조사 강화로 대처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오염수 방류 직후 1개월 동안은 원칙적으로 매일 조사할 방침이다. 매일 약 2가지 검체 분석을 목표로 한다. 2개월 이후에는 검출 상황 등을 보고 빈도를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조사 어종은 넙치 등이다. 채취 다음 날, 혹은 그 다음 날에 결과를 공표할 생각이다.

수산청은 오염수 방류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9일 첫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2개 검체 모두 트리튬 농도가 검출 한계치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수산청에 따르면 원래 트리튬 분석에는 1개월 이상이 걸린다. 이 조사에는 다진 상태의 어육을 태워 수분만 채취한 후 실시하는 '신속분석' 방법을 사용할 방침이다.

수산청은 후쿠시마 제1 원전 5㎞ 이내에서 수산물을 채취한다. 이 원전 10㎞ 이내 지역은 수산물 조업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하는 수산물이 식용은 아니다.

수산청은 식용 수산물 검사에 대해 "앞으로의 검토 과제"라며 향후 계획을 세울 의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올해 봄부터 여름쯤 해양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오염수 방류 시기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이달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9월 이전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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