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 전문가, IAEA와 자료 확인하고 보고서 보내오는 중"
정부 "한국 전문가, IAEA와 자료 확인하고 보고서 보내오는 중"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8.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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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활동하려면, 실시간 노출은 부담"
"핫라인 주로 한국이 묻고 확인하고 있어"
"24~28일 삼중수소 배출량 총 3189억Bq"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8.29.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8.29.

정부는 29일 한국 측 전문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점검 활동 내용에 대해 "계속 현지 IAEA(국제원자력기구) 전문가들하고 여러가지 기술적 사항, 그간 방류 이후 발생한 통계 등에 대해 계속 회의하면서 자료들을 확인하고, 본국에 그 보고서를 보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만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활동 상황이나 입출국 계획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혹시 보내온 것 중에 특별히 설명드릴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그때그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게 굉장히 IAEA 측이나 일본 측에서도 민감한 사안이고, 담당자가 원활히 활동하려면 너무 실시간 노출되는 것은 부담되는 부분이 있다"며 상세한 브리핑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AEA와) 미팅을 계속 수시로 하고 있고, 여러 가지 필요한 파악이라든지 목적 범위 내에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포괄적으로 밝혔다.

박 차장은 또 양국간 핫라인에 대해서는 "외교부 당국간 핫라인이 하나 있고, 저희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일본 NRA(원자력규제위원회) 핫라인이 지금 구축돼서 계속 소통되고, 초기 단계는 주로 저희가 궁금한 사항을 묻고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긴급상황에 대해서 서로 통보해 주고 논의하기 위한 취지에 비추면 핫라인은 원래 가동이 안 되는 게 정상"이라며 "초창기기 때문에 서로 소통의 원활성, 초기 궁금증 등을 해결하기 위한 다소간의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전날(28일) 기준 오염수 방류 데이터 검토 결과 특이사항 없이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60~200Bq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를 만족했고, 방출지점 3㎞ 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는 검출 하한치 미만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해수 취수구, 상류수조, 이송펌프에서 방사선 감시기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오염수 이송 유량도 계획 범위 내에 있다고 했다.

박 차장은 "24일부터 어제(28일)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1990㎥,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3189억Bq"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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