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는 2부·3부도 치열…6차 연장까지 혈투
한국여자골프는 2부·3부도 치열…6차 연장까지 혈투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09.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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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 드림투어 13차전서 2차 연장 끝 우승
박지혜E, 점프투어 14차전 변하은과 6차 연장
KLPGA 2023 드림투어 13차전 우승자 문정민. 2023.09.14.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드림투어와 3부 점프투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자가 가려졌다.

충남 부여군 백제 컨트리클럽(파72) 웅진(OUT), 사비(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 상금 1050만원)에서 문정민(21·SBI저축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문정민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김세은(25·안강건설)과 함께 연장전을 벌였다.

연장 승부는 2번째 홀에서 갈렸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문정민과 김세은은 모두 파를 기록했다. 이어진 2차 연장에서 김세은이 보기를 기록한 반면 문정민은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통산 2번째 드림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드라이브 거리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정민은 높아진 티샷 정확도를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문정민은 "비거리는 항상 많이 나왔지만 매번 정확도가 떨어져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샷 실수가 한 개도 안 나올 만큼 정교함을 찾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에 입회한 문정민은 2021시즌 드림투어 1승과 함께 상금순위 19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정규투어에 입성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41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문정민은 정규투어 재입성을 노린다. 그는 "드림투어 1승을 거두고 상금 순위 20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에 직행하는 것이 원래 목표였다"며 "이번에 우승을 거둔 만큼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가고 싶고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후에 미국 무대도 진출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3부 점프투어에서도 연장 혈투가 벌어졌다.

전북 고창군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 상금 450만원)에서 박지혜E(18)가 6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점프투어 14차전 우승자 박지혜E. 2023.09.14.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지혜E는 변하은(20)과 연장전을 벌였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번째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한 박지혜E와 변하은의 희비는 6번째 연장에서 갈렸다. 변하은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범한 반면 박지혜E는 7m 거리 퍼트를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길었던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에 간 박지혜E는 골프에 흥미를 느껴 채를 처음 잡았다. 박지혜E는 지난 7월 '한국대학골프연맹이 주최하는 3일 이상의 소양교육을 이수한 자 및 한국대학골프연맹이 주최하는 3개 대회 평균 79.00타 이내' 특전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그는 6개 대회에 출전해 이번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4번 이름을 올렸다.
 
박지혜E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영을 꼽았다. 그는 "육각형 플레이어 박지영 선수처럼 되고 싶다"며 "이번에 우승했으니 일단 가장 1차적인 목표는 이번 연말에 있을 시드순위전에 출전해 좋은 순위를 받는 것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골프를 꾸준히 잘해서 K-10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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