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우승상금 179만1000달러)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우승 도전에 나섰다.
임성재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지바현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30개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톱10에 9차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우승은 없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임성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조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이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임성재는 "일본 대회를 2년 정도 경험해 봤고 첫 대회(2019년)에서 3위까지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해서 잘 안다. 오랜만에 연습을 해봤는데 잔디와 그린 모두 좋다"며 "이번 주 드라이버 샷 정확도만 잘나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PGA 투어 우승은 쉽지 않다. 올 시즌에 우승 경쟁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기회를 잡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우승 경쟁 근처까지 간다면 언젠가는 우승의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욕심 내지 않고 연습한 대로 계속 노력한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조조 챔피언십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몸 관리와 체력 운동을 열심히 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내년 목표는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페덱스컵 포인트를 잘 쌓아서 메이저 4개 대회와 더불어 우승 경쟁까지 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조조 챔피언십에는 이경훈, 김성현, 송영한도 출전해 승부를 겨룬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