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과 함께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 1위를 굳힐까.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애월읍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남은 2개 대회 중 하나다.
총상금 9억원에 우승 상금 1억6200만원, 대상포인트 60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시즌 최고 선수를 굳히려는 이예원과 추격자인 임진희, 박지영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이예원이 상금 순위 1위(13억2668만4197원), 대상포인트 1위(609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2일 끝난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에서 시즌 3승에 성공한 임진희가 대상포인트 2위(558점), 상금 랭킹 3위(9억3386만5048원)다.
박지영은 상금 순위 2위(9억7247만9385원)에 올라 있다.
임진희와 박지영이 뒤집기에 성공하려면, 이번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어야 한다.
근 분위기는 임진희가 가장 좋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동 7위 이후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포함 3차례 톱10에 들었다.
직전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에 올랐다.
최근 2년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연속 톱10(공동 8위, 공동 9위)에 올라 자신감도 크다.
제주에 강한 이소미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주 끝난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62위로 부진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운다는 각오다.
이소미는 지난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