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만배 인터뷰' 수사 본격화…신학림 측근 조사
檢 '김만배 인터뷰' 수사 본격화…신학림 측근 조사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3.11.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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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림 포렌식 일부 마치고 주변 조사
언론노조 시절 측근 참고인 신분 출석
"신문기사 보고 '김만배 같다' 연락해"
윤석열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만배 허위 인터뷰' 당사자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측근을 불러 조사 중이다. 신 전 위원장의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일부 마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신 전 위원장이 지난 9월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3.09.07.

 윤석열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만배 허위 인터뷰' 당사자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측근을 불러 조사 중이다. 신 전 위원장의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일부 마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모습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부터 신 전 위원장과 함께 언론노조 활동을 했던 탁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그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신 전 위원장과) 주고받은 메시지 때문에 (나왔다)"고 말했다. 주고받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화천대유 처음 나왔을 때 신문기사를 보고 '김만배 같습니다'라고 연락한 정도"라고 했다.

탁 소장은 신 전 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라고 밝히며 "언론노조에 15년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신 전 위원장에 대한 포렌식 절차를 일부 마치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돌려줬다.

신 전 위원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서 1억6500만원을 받고 김씨와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 근무 시절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사업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 자금을 거래한 시기(2021년 9월)와 보도 시기(2022년 3월)가 상이하고, 금품 거래는 자신이 저술한 '대한민국 혼맥지도' 책 대금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책의 가치는 (상당하다.) 우리나라에 힘 있는 가문 가계도가 다 들어있다. 인물지도이고, 데이터베이스(DB)다"며 "(계약서 날짜가 실제 날짜와 다른 이유는) 김씨가 '형 날짜는 3월1일로 당기자'고 해서 이유가 있겠구나 하고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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