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이어 두번째…입찰연기 등으로 피해 최소화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종합조달전산망인 '나라장터'가 1시간여 동안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복구됐다.
12일 조달청은 "이날 오전 9시 27분께부터 나라장터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생겼다가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30분에 복구됐다"면서 "접속 지연 원인은 이용자 증가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평시에는 일 평균 11만건의 투찰이 이뤄지나 연말에는 평상시의 약 5배가 집중되고 있다. 이로 접속자가 평시보다 폭증한다.
나라장터 접속이 지연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겪었지만 조달청은 동시접속 허용 용량을 증설, 장애 1시간 여만에 나라장터를 정상화시키는 한편 입찰연기 조치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오전 시간대 1시간 가량 접속 장애가 생겨 긴급복구 조치됐다.
조달청의 나라장터 운영 서버도 최근 문제를 일으킨 행정안전부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연계돼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지연 시간동안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이용약관에 따라 제출마감 일시가 도래한 2486건의 입찰공고를 즉시 연기해 조달기업들의 불이익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저작권자 © 주택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