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음성' 지드래곤 내주 '혐의 없음' 불송치 예정
경찰, '마약 음성' 지드래곤 내주 '혐의 없음' 불송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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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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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06

경찰이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대는 다음주 중으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권 씨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권씨가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참고인 6명 조사에서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또 지난달 25일께 만료된 권 씨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권 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불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 씨를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5일 권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지난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권씨는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권씨는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감정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손·발톱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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