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성탄절 연휴 직후 1000만 가능
영화 '서울의 봄'이 9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현재 흥행세라면 올해 안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는 게 확실시 된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와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18일 오전 11시께 9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894만명이었다. 올해 나온 영화 중 9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범죄도시3'(1068만명) 한 편 뿐이며, 코로나 사태 이후 9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범죄도시2'(1269만명) '아바타:물의 길'(1080만명) '범죄도시3'(1068만명) 3편이다.
이 추세라면 이르면 이번 주말께, 늦어도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엔 누적 100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이주 공개되는 '노량:죽음의 바다'에 밀려 관객이 크게 줄어든다고 해도 올해 안에는 1000만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봄'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아수라'(2016)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 신작이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당한 뒤 같은 해 12월12일 하나회가 중심이 된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군사 반란을 일으킨 실제 사건을 영화화 했다. 하나회는 전두환이 주축인 군대 내 사조직이었다. 황정민은 전두환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 '전두광'을, 정우성은 장태완 장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인 '이태신'을 연기했다. 박해준이 전두광과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는 '노태건'을 맡았다. 이와 함께 이성민·김성균·정만식 등이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