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도 정부 요구 화답…갤S24 지원금 최대 48.9만원
SKT·KT도 정부 요구 화답…갤S24 지원금 최대 48.9만원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4.02.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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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갤S24 지원금 최대 48만9000원, 48만원으로 상향
LGU+도 지난 2일 상향 조정…여전히 선택약정 유리
 SK텔레콤과 KT는 6일 갤럭시 S24 시리즈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 지원금 구간(성인 요금제 기준)은 25만~48만9000원, KT는 11만5000~48만원이다.
사진은 갤럭시 S24 시리즈. 2024.01.31.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도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각각 최대 48만9000원, 48만원으로 올렸다. 이전 최대 지원금은 각각 20만원, 24만원이었다. 정부가 최근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에 앞서 이통사 임원을 만나 지원금 상향 조정을 요구한 결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는 6일 갤럭시 S24 시리즈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 지원금 구간(성인 요금제 기준)은 25만~48만9000원, KT는 11만5000~48만원이다. SK텔레콤과 KT 모두 공시지원금을 최고치로 받으려면 월 12만~13만원 수준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SK텔레콤의 경우 공시지원금에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더하면 최대 56만235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때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 모델(출고가 184만1400원) 실구매가는 127만9100원으로 떨어진다.

이로써 이통3사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이 정식 출시 6일 만에 상향되는 이례적인 일이 나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일 갤럭시 S24 시리즈 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갤럭시 S22, 갤럭시 S23 등 최근 사례를 보면 갤럭시 S 시리즈 공시지원금 인상은 정식 출시 후 1~2개월 후에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소비자들이 이통사 간 지원금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단통법 폐지 카드를 꺼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단통법 폐지는 법안 개정 사항인 만큼 국회 논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실제 시행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의 빠른 인상을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이통3사 임원을 만나 갤럭시 S24 시리즈 지원금 상향을 요청했다.

이통3사는 정부 요청에 수용한 듯 보인다. 하지만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에 있어 이통사는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단말 할인보다 선택약정(월 요금 25% 할인)을 더 유리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중고가 요금제인 SK텔레콤 5GX 프라임 요금제(월 8만9000원)의 경우 단말 할인 선택 시 총 42만5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선택약정(2년 약정) 선택 시 53만46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게 10만9100원 더 저렴한 셈이다.

저가 요금제인 KT 5G 슬림 10GB(월 5만원)의 경우도 단말 할인 선택 시 최대 21만2750원을 할인받을 수 있지만 선택약정 선택 시 30만96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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