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보조금 확보 위한 현역 영입전 본격화
개혁신당, 보조금 확보 위한 현역 영입전 본격화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4.02.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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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분기 정당 국가보조금 지급 마감기한
5명 이상 현역 보유해야 받을 수 있어
선거보조금 지급 마감기한 '3월22일'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금태섭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02.13

개혁신당이 1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기한이 다가오자 탈당 후 무소속이 된 현역 지역구 의원들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 1명의 현역의원만 추가로 확보할 경우, 국가보조금을 얻을 수 있다.

4·10 총선에 대한 선거보조금은 15일 현역 의원수를 기준으로 오는 3월22일에 지급된다. 최대한 많은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해 불출마 또는 공천에 탈락한 현역 의원들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은 개혁신당에 통합된 새로운미래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황보 의원은 "제3지대가 통합되기 전인 새로운미래에서 지역구 출마를 전제로 입당 제안을 했었는데, 고사했다"며 "거절 후 한번 더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오는 16일 미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개혁신당은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양정숙 의원에게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측은 양 의원에게 오는 15일까지 결정을 내려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정당 경상보조금 지급 마감일이 임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상보조금은 평상시 정당 운영에 필요한 자금이며, 4분기에 나눠 배분한다.

1분기 경상보조금은 약 125억원이며 오는 15일 기준 현역의원수에 따라 배분된다. 공직선거법상 제21대 총선에서 2% 이상의 지지율을 득표했거나 현역의원 5명을 보유해야 받을 수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개혁신당의 경우, 15일까지 현역의원 5명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개혁신당은 4명(양향자,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등의 현역을 보유 중이다. 즉, 1명의 현역의원만 추가로 확보한다면 약 6억원 안팎의 경상보조금을 받는다.

15일까지 현역의원 추가 확보에 실패하더라도 영입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22일까지 최대한 많은 현역을 확보해야 선거보조금 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선거보조금은 약 501억원 규모에 달하며 현역 5명 이상을 보유해야 2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22일 기준 이후 2일 이내 선거보조금이 지급된다"면서 "기준일 당시 현역 의석수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3월24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3월25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4·10 총선에서의 기호 순번은 3월22일 현역의원수 기준으로 결정된다. 각 정당이 보유한 현역의원의 수가 많을수록 앞에 순번을 받는 방식이다.

개혁신당이 3번을 받기 위해서는 녹색정의당의 6석보다 많은 현역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번주 현역의석수가 6~7석까지 늘어날 계획이라며 기호 3번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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