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역대 최대 예술 강좌…상반기 15개 프로그램
세종문화회관, 역대 최대 예술 강좌…상반기 15개 프로그램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4.0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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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가 올해 상반기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세종예술아카데미는 통상 8개 내외의 프로그램을 선보여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예술 강좌를 통해 보다 문화예술의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수요를 감안, 강의를 대폭 확대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점심시간 미니 콘서트, 직접 뮤지컬 넘버를 부르거나 대본을 낭독할 수 있는 체험 강좌 등 세분화된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강좌가 운영된다.

상반기 정규강좌는 오는 3월18일부터 진행되며 수강 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다.

뮤지컬배우 김승대의 '뮤지컬 보컬 스테이션'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계속 진행한다. 뮤지컬 넘버를 배우고 직접 불러보는 수업이다. 소프라노 김은경이 진행하는 '히든보이스'는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배우고 직접 불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어린왕자', '야구왕, 마린스!', 연극 '추남, 미녀' 등을 연출한 이대웅의 '연극을 읽다'는 희곡을 직접 낭독하며 작품과 인물을 이해해보는 연극 리딩 강좌다.

작품 속 당대의 사상과 문화를 살펴보는 '미술사가 이현의 전시와 함께 보는 서양미술사 : 고대문명이야기', 서양음악사를 빛낸 음악가들의 이야기와 대표 명곡을 감상하는 음악평론가 최은규의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은 고전예술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금요일 퇴근 무렵 진행되는 전시해설가 김찬용의 '퇴근길 미술 한 잔 : 애호가를 위한 근현대미술사'에서는 20세기 이후의 주요 미술 작품을 만나보며 미술 애호가로서 안목을 키워나갈 수 있다. 음악평론가 유정우의 '해설과 함께하는 비욘드 라이브 시어터', 브런치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렉처 콘서트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클래식 브런치'도 준비된다.

국악·클래식·연극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릴레이 특강 '렉처 스테이지'가 신규 개설됐다. 국악인 김성녀, 전 국립발레단장 최태지, 배우 길해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전문가가 직접 '나의 인생작'을 소개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나운서 유정아의 '당신의 말이 당신을 말한다'는 자기 PR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소통법을 배우는 스피치 강좌다.

인기 강좌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드로잉 클래스'도 돌아온다. 국내 대표 여행드로잉 작가들과 서울의 오늘을 직접 그려보며 나만의 작품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심 속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보는 드로잉아티스트 정승빈의 '어반드로잉(기초)' 와 드로잉아티스트 정연석의 '어반드로잉(심화)', 오색찬란한 수채화에 입문할 수 있는 화가 조원강의 '나만의 소울 팔레트'도 함께 개설된다.

시민 건강관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무료 강좌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 도 빼놓을 수 없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강좌 시간대와 종목을 확대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울시체육회 소속 협회 강사진들에게 댄스스포츠, K-POP댄스, 리듬체조,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다.

세종예술아카데미는 올해 새롭게 조성된 시민편의공간인 세종라운지와 연계해 지하 1층에 서클홀 강의실을 재개관했다. 기존의 2층 스퀘어홀 강의실, 오픈스테이지와 더불어 새롭게 오픈한 서클홀에서는 더욱 편안하고 여유 있는 환경에서 세종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추가 마련됐고, 서울도서관이 운영하는 북카페 '광화문 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과도 연결돼 편의성을 더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드로잉 클래스'를 제외한 전 과정을 약 40% 할인된 가격에 수강할 수 있는 올패스 패키지, 평일 낮 시간대 강좌 8개를 30% 할인된 가격에 수강할 수 있는 주간 패키지를 운영한다. 2월 한 달간 일찍 서둘러 예매한 수강생에게는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세분화하는 예술적 수요와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맞춤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더 큰 즐거움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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