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 '아리아' 이달 15% 인상…"재료비·인건비 오른 탓
특급호텔들이 뷔페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제 1인당 20만원에 육박하는 추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는 다음 달부터 뷔페 가격을 올린다.
성인 기준 주중 저녁 뷔페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3.7% 뛴다. 브런치 가격은 17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올라 5.7% 오른다.
웨스턴 조선 호텔 '아리아'는 이달부터 뷔페 가격을 15% 인상했다.
성인 기준 주중 저녁 뷔페 가격은 16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올랐다.
아리아는 지난 연말 특수에 이용 가격을 최대 19만원으로 올렸다가 올해 1월 들어 다시 내렸는데 재조정에 나선 것이다.
롯데호텔 '라세느'도 저녁 뷔페 기준 지난해 12월 특별가인 19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8만원으로 가격을 인상한 뒤 연말 이후 1만원을 더 올렸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플레이버즈' 가격은 19만4000원으로 지난해 17만9000원에서 8.3% 올랐다. 연휴 시즌을 맞아 가격이 오른 후 유지되고 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재료비, 인건비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올렸다"며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외식 물가 부담은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4.3%와 3.2%로 둔화했지만, 아직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8%)의 1.5배와 1.1배에 이른다.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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