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인대 개막…올해 경제성장률 5%안팎으로 제시
中전인대 개막…올해 경제성장률 5%안팎으로 제시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4.03.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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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총리, 취임후 첫 전인대 업무보고
재정적자율 3.0%…국방예산 전년比7.2% 상승
실업률 5.5%·CPI 상승률 3% 안팎 제시
중국 리창 총리가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안팎'으로 제시했다. 2024.03.05

 중국의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5일 개막한 가운데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안팎'으로 제시했다.

리창 총리는 지난해 취임 이후 첫 전인대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목표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이자 1991년의 4.5%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사전 예상과 동일한 수치다.

다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지방정부들의 성장률 예측과 그동안 중국 정부의 논조가 그 근거다.

중국은 지난해 '5.0% 안팎'의 성장률을 제시했고, 5.2%를 달성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또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7.2% 증액한 1조6650억위안(308조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국방예산 증액율 7.2%와 같은 것으로 2021년의 6.8%와 2022년의 7.1% 증가율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아울러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약 3.0%으로 설정해 4조600억 위안(약 750조원)의 적자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올해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방비 지출을 증액하면서 군비 확대에 치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4.03.05

올해 재정적자율은 작년 목표치인 3.0%와 동일한 수준이다.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1조 위안 상당의 특별국채를 발행할 방침도 발표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최소 1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도시 실업률 목표치를 약 5.5%로 제시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를 ‘약 3%’로 제시했다.

'5% 안팎'의 성장 목표 설정에 관련해 리 총리는 "국내외 형세와 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필요와 가능성을 함께 고려했다"면서 "취업 증가와 리스크 예방·해소, 경제 성장 잠재력과 이를 지지하는 조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정책은 더 집중되고 업무는 더 노력해야 하며 각 영역에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우리나라 발전이 직면한 환경은 여전히 전략적 기회와 리스크가 병존해 있고, 유리한 조건이 불리한 요소보다 강하다"면서 "경제 개선 및 장기적인 호전의 기본적 추세에는 변화가 없고, 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리 총리는 "우르는 신시대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당의 총체적 방침을 고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 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과 대만 간 구두 합의)‘을 지키며 외부세력의 간섭과 분리세력의 분열 시도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안간 평화 발전, 조국 통일 대업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중화민족의 근본이익을 수호하며 양안 간 융합발전을 심화하고 양안 동포의 복지를 증진하며 민족부흥의 위업을 한마음으로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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