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코앞'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본격화…7~8월 후보지명 [2024美대선]
'매직넘버 코앞'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본격화…7~8월 후보지명 [2024美대선]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4.03.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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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채비 돌입…바이든, 7일 국정연설서 트럼프 정면 겨냥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 경선을 통해 본선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03.0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 경선을 통해 각 당 후보 자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제부터는 양측 모두 본선 채비에 들어설 전망이다.

A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슈퍼 화요일 경선을 치른 15개 주 모두에서 승리했다. 미국령 사모아에서는 사업가 출신 제이슨 팔머와 다투며 고전하기는 했지만, 민주당 본선 주자로 공고히 자리매김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몬트를 제외한 14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연이은 고배 끝에 워싱턴DC에서 첫 승리를 거둔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17명의 대의원이 걸린 버몬트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역시 경선 판도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슈퍼 화요일 경선에 걸린 대의원 수는 민주당이 1420명, 공화당이 854명이다. 각 당이 후보 확정을 위해 요하는 '매직 넘버'는 각각 1968명, 1215명으로, 이날 경선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요건의 상당량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일단 현재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1289명의 대의원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893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했다. 그 외 헤일리 전 대사에게 66명, 민주당에서는 가자 지구 전쟁에 항의하는 '지지후보 없음'에 2명이 할당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선을 통해 매직 넘버에 훌쩍 다가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여름 전당대회를 통해 공식 후보로 선출된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19~22일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공화당 전당대회는 그보다 앞선 7월15~18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 경선을 통해 본선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03.06.

아직 공식 후보로 지명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슈퍼 화요일 경선을 토대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실상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이날 경선을 기점으로 11월에 치를 본선 채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슈퍼 화요일 경선 종료 즈음에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 그의 재선이 "혼란과 분열, 암울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퍼 화요일 이틀 뒤인 오는 7일에는 국정연설을 통해 역시 본선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지자들과 파티를 열고 "놀라운 날이자 놀라운 밤"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 경선 상대인 헤일리 전 대사는 신경 쓰지 않는 투였다.

한편 이날 17명의 대의원이 달린 버몬트 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른 헤일리 전 대사는 아직 자신 거취에 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그가 끝내 사퇴할 경우 그를 지지하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향후 본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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