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이해찬 "분열 없을 것…목표의석은 다다익선"
김부겸·이해찬 "분열 없을 것…목표의석은 다다익선"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4.03.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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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한분 한분 만나 선대위 합류해 활동해주길 논의"
이해찬 "경선에서 진 분들 선거 동참 자세 보여…분열 없다"
조국혁신당 상승세에 "더 많이 만나 대화하고 방향 조율"
공천파동 논란엔 "안타까움 있지만 거기 머무를 수 없어"
"임종석, 어떤 역할이 선거 도움될 지 고민하겠다고 말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 선대위에 합류한 김부겸 전 총리와 이해찬 전 대표가 12일 최근 공천 파동 국면을 넘어가기 위한 통합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선 "다다익선"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분 한 분 만나겠다"고 말했고,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새로운 분열적 요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이해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 직후 열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통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 "한 분 한 분 만나서 어려울 때 마음을 추스리고 선대위에 같이 합류해 활동해주길, 단합된 민주당의 모습을 보이고, 경선에서 이긴 분들에 대한 여러가지 좋은 방안들을 같이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선대위 출범식 모두발언에선 공천을 확정한 이들이 낙천한 이들을 잘 위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통합 우려와 관련해 "최근 경선에서 진 분들이 흔쾌히 전체 선거에 동참하겠다는 자세를 잘 보여주고 있어 전체적으로 이제 새로운 분열적 요소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근 공천 파동으로 인해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가는 현상과 관련해선, 김 위원장은 "저희들이 그 (공천) 과정에 대해서 이해를 구하고, 이번 선거의 성격에 대해 한번 더 호소드리는 게 저희의 일차적인 작업인 것 같다"고 봤다.

그는 "민주당이 어느 정도 비례정당에서도 일정한 지지를 받아야 이번 선거 전체 국면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부분을 호소할 작정"이라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조국혁신당 분들을 더 많이 만나 대화를 하고 방향을 조율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 대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24.03.12. 

이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몇 석 당선을 기대하는지 묻자 이 위원장은 "다다익선"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웃으며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다. 그런데 우리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진정성이 통해야 많은 의석을 얻을 수 있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실제로 후보들도 그렇고, 선대위도 그렇고, 당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이는 선거 캠페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대표가 당내 공천 파동이 언론이 만들어낸 프레임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는 당의 책임자니까 그렇게 말씀할 수밖에 없다. 저는 국민의 기대수준만큼,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했느냐에 대해선 또다른 의견이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해를 구하고 싶은 건 일단 공천국면이 지나가고 다음 단계가 됐다"며 "어제 한 작전행위가 옳았냐고 지적하면 저희도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거기에 머무를 수는 없는게 선거의 속성"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는 날짜가 정해져있고 그때까진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서 국민들께 호소해야 하는 그런 과정이다. 그렇게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보탰다.

총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선대위 합류 여부와 관련해선 "임 전 실장이 워낙 상징적인 인물이 됐으니 임종석의 선택은 선거 국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제 (임 전 실장과) 통화를 했고, 본인이 굳이 어떤 직을 맡지 않더라도 선거에서 백의종군이라고 표현했는데 자기 역할을 어떻게 하는 게 선거 국면에서 도움이 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천 부평을(홍영표 의원)이나 광주 광산을(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민주당 출신과의 경쟁이 예정된 지역구는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에 대해선 답변을 아꼈다.

민주당은 두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등 3명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세운 선대위를 이날 발족하고 본격 선거 모드로 전환한다.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임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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