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중고장비 판매 중단"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중고장비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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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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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보도…미국 눈치보는 탓
"판매 안 하고 창고에 보관"
한국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대 중국 수출 통제와 서방의 러시아 제재를 우려해
중고 반도체 제조장비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 충칭(重慶)의 한 반도체 공장의 모습. 2024.3.12

 한국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대 중국 수출 통제와 서방의 러시아 제재를 우려해 중고 반도체 제조장비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세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반도체 제조 중고장비를 판매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해왔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장비가)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게 돼 미국 정부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와 관련한 공식 답변을 거부했으나, 이들 기업에 정통한 소식통은 장비 보관이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러시아 제재와 관련이 있는 게 맞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를 확보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수출 통제 방침을 실시한 이후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2022년부터 중고 장비를 보관하기 시작했다고 FT는 설명했다.

또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반도체 제조업체 SMIC 등을 자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려놨음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에게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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