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부순환 급행 철도망 공약에 오세훈 "검토 가치 충분"
여 내부순환 급행 철도망 공약에 오세훈 "검토 가치 충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4.03.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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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 2호선보다 좁은 순환선으로 급행화
오세훈 "상당히 흥미로운 제안" 긍정 평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5. p

국민의힘이 서울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 1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 구축을 공약한 가운데 같은 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앞서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은 지난 22일 이용호(서대문갑), 최재형(종로), 이종철(성북갑), 서명옥(강남갑), 함운경(마포을) 등 서울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 철도망이 디지털미디어씨티, 공덕, 신촌, 흑석, 이수, 강남, 삼성중앙, 건대입구, 왕십리, 성신여대, 광화문역을 통과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는 현재 40분에서 18분으로, 강남역에서 신촌역까지는 현재 42분에서 15분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 서울 2호선보다 더 좁은 순환선을 만들고 정차역을 줄여서 급행 효과를 내게 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 공약을 접한 오세훈 시장은 자당 소속 후보들의 공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25일 고양시와의 기후동행카드 협약식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처음에는 이것이 실현 가능할까 확신을 갖지 않고 기사를 읽었는데 이미 서울시 차원에서 용역으로 검토가 되고 있는 방안이더라"라며 "그리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을 해보니까 상당히 흥미로운 제안이더라"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
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
사계시장에서 장진영 동작갑 후보,
나경원 동작을 후보와 함께 상인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9.

오 시장은 이어 "지상 거리는 가까운데 지하철 노선이 연결이 안 돼 오히려 지상으로 이동하는 구간보다 2~3배 시간이 걸리는 구간들도 꽤 있다"며 "서울 시내에 순환선을 하나 더 만들어서 더 작은 사이즈의 원을 그리게 되면 그런 불편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동이 굉장히 간결해지는 장점이 있겠더라"고 말했다.

다만 오 시장은 사업비가 국민의힘이 예상한 1조9900억원보다는 많아질 것으로 봤다. 그는 "제안을 보면 금액을 좀 줄여서 예상을 한 것 같다"며 "지금 ㎞당 1000억씩 생각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게 45㎞ 되니까 지금 예상한 금액보다는 조금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심도 있는 연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이 사업 실행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서울시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용역이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데 여기에도 이미 포함돼 있는 내용"이라며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만큼 검토해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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