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발신' 대량문자, '자격인증' 받아야 발송 가능
'Web 발신' 대량문자, '자격인증' 받아야 발송 가능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4.03.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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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 자율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피싱 등 미끼문자 감축 효과…국민 경제적 피해 감소 기대
방송통신위원회가 대량문자전송사업자 전송
자격인증제 자율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정부가 불법 스팸문자 근절을 위해 다량의 문자전송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격 인증'을 의무화 했다. 자격 인증을 받아도 불법 스팸을 보낸 사실이 발각되면 문자 전송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량문자전송사업자 전송자격인증제 자율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송자격인증제는 인터넷망에서 다량의 문자전송서비스(Web발신문자)를 제공하는 '문자재판매사'가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문자중계사업자로부터 전송자격인증을 받아야만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제도다.

문자중계사업자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다우기술, 인포뱅크, 젬텍 등 이통3사와 인터넷망을 연결한 9개 사업자다.

대량문자전송서비스를 통한 문자 전송은 여전히 큰 비중(83.1%)을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를 통해 교묘하게 전송된 불법스팸은 점차 지능화돼 악성링크를 통한 사기 사례가 발생하는 등 민생범죄로 이어지고 있으나 불법행위로 적발된 사업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보다 서비스 운영을 통한 경제적 이익이 커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방통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해 기업메시징부가통신사업자협회(문자중계사), 특수부가통신메시징사업자협회(문자재판매사) 등과 '대량문자전송사업자 전송자격인증제 자율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문자중계사가 ▲신청정보 일치 여부(대표자, 사무실 확보 등) ▲문자전송 시스템 구비 ▲최초 발신자 식별코드 삽입 여부 등 신규 문자재판매사의 문자전송 자격요건을 확인하고 계약을 맺는 자율운영체계다. 이를 통해 문자중계사와 문자재판매사 간 서비스 운영 책임이 강화되도록 했다.

제도운영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위해 문자중계사는 인증업무를 운영기관(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 KCUP)에 위탁하고, 문자재판매사는 운영기관에 전송자격인증을 신청하면 자격요건을 심사 후 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이에 따라 전송자격인증을 받지 않은 문자재판매사는 문자전송서비스를 운영할 수 없게 된다. 기존 문자재판매사도 가이드라인 시행일 이후 6개월 이내에 전송자격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송자격인증을 받은 문자재판매사도 불법스팸을 전송한 것이 확인되면 제재조치(발송정지 등)를 받고 문자전송서비스를 운영할 수 없게 된다.

가이드라인은 이통3사·문자중계사·운영기관 업무협약(MOU), 특수부가통신사업자 대상 설명회(교육 및 홍보) 개최, 인증시스템 구축 등 준비를 거쳐 올해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불법스팸 전송예방 신속대응 자율규제체계가 마련돼 문자유통시장의 건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싱 등 미끼문자 전송 감축 효과가 현실화 되면 민생범죄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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