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은 'AI'에, 7080은 'SNS'에 빠졌다
2030은 'AI'에, 7080은 'SNS'에 빠졌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4.03.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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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AI 서비스 경험률 50.8% 기록
2030 생성형 AI 이용률 약 30%…70대 이상 SNS 이용률 26%

 AI(인공지능)가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지난해 국민 2명 중 1명은 AI 서비스를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사용률도 20%에 달했는데, 특히 2030 젊은 층이 가장 적극적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었다.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인터넷 서비스와 SNS(소셜미디어) 등의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고령층의 인터넷 활용 목적도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학습·구직·업무 등 더 다양해졌고, 10명 중 3명은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 환경(컴퓨터·모바일) 및 이용률 ▲시간·목적 등 이용 행태 ▲동영상·인터넷뱅킹 등 주요 서비스 활용이 담겼다.

2023년 AI 서비스 일상 경험률 50.8%…AI 가전 등 주거 편의 관련 사용 최다

지난 2023년에는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의 등장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이후 일상 회복에 따라 인터넷 생활에 큰 전환점이 있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이와 관련한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실태의 변화를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AI 일상화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주거 편의, 교육·학습, 교통,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국민생활 분야에서의 AI 서비스 경험률은 지난 3년 간 빠르게 상승했다. 2021년 32.4%였던 경험률이 2022년 42.4%, 2023년 50.8%를 기록했다. 응답자 2명 중 1명이 AI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한 셈이다.

일상 속 AI 서비스 경험을 가장 많이 한 생활 분야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20.8%로 집계된 주거 편의였다. 뒤를 이어 교통(16.6%, 3.8%p↑), 교육·학습(14.6%, 4.3%p↑), 커뮤니케이션·친교(12.9%, 3.7%p↑) 등의 순이었다.

AI 기능 탑재 가전 등 주거 편의와 관련해서 AI 서비스 경험이 가장 높았으며, 교육·학습에서 AI 서비스 경험률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의 최신 가전제품 및 자동차 등에 AI기반 서비스와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이 내장되고, 다양한 교육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이 추가되는 추세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0대 이하 5명 중 1명은 '생성형 AI' 이용…60세 이상 81%는 1달 내 인터넷 이용

2022년 12월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존 AI의 한계를 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 생성형 AI 이용 경험이 실태조사 문항으로 포함됐다.

조사대상자의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은 17.6%였다. 특히 40대 이하 세대는 5명 중 1명 이상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12~19세 22.8%, 20대 33.7%, 30대 28.2%, 40대 20.1%다.

생성형 AI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 검색(79.5%), 문서작업 보조(36.7%), 외국어 번역(28.7%),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8.6%),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4.8%) 순이었다.

지난 5년간 고령층 인터넷 이용률 변화 추이(위쪽)와 지난
3년간 고령층 SNS 이용률 변화 추이.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6~19세(66%, 14.5%p↑), 20대(61%, 14.0%p↑), 30대(65.8%, 12.9%p↑)가 더 높은 AI 서비스 경험률을 보이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일상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AI 서비스 경험률 변화(위쪽)와
연령별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상 속 AI 서비스 경험을 가장 많이 한 생활 분야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20.8%로 집계된 주거 편의였다. 뒤를 이어 교통(16.6%, 3.8%p↑), 교육·학습(14.6%, 4.3%p↑), 커뮤니케이션·친교(12.9%, 3.7%p↑) 등의 순이었다.

AI 기능 탑재 가전 등 주거 편의와 관련해서 AI 서비스 경험이 가장 높았으며, 교육·학습에서 AI 서비스 경험률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의 최신 가전제품 및 자동차 등에 AI기반 서비스와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이 내장되고, 다양한 교육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이 추가되는 추세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0대 이하 5명 중 1명은 '생성형 AI' 이용…60세 이상 81%는 1달 내 인터넷 이용

2022년 12월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존 AI의 한계를 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 생성형 AI 이용 경험이 실태조사 문항으로 포함됐다.

조사대상자의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은 17.6%였다. 특히 40대 이하 세대는 5명 중 1명 이상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12~19세 22.8%, 20대 33.7%, 30대 28.2%, 40대 20.1%다.

생성형 AI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 검색(79.5%), 문서작업 보조(36.7%), 외국어 번역(28.7%),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8.6%),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4.8%) 순이었다.

 

지난 5년간 고령층 인터넷 이용률 변화 추이(위쪽)와 지난 3년간 고령층 SNS 이용률 변화 추이.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년간 고령층 인터넷 이용률 변화 추이(위쪽)와
지난 3년간 고령층 SNS 이용률 변화 추이.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실태조사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최근 1개월 이내 인터넷 이용자)은 81.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64.4%, 9.7%p↑)과 SNS 이용률(26.4%, 5.3%p↑)이 크게 상승했다.

70대 이상의 인터넷 활용 목적을 설문한 결과 '교육·학습'으로 답변한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33%, 25.6%p↑)했으며, '직업·직장(구직·업무수행 등)'으로 답변한 비중도 증가(12.8%, 10.6%p↑)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인터넷 이용자가 양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 이용 형태에 있어서도 단순 정보 획득에서 더 나아가 학습 도구로 활용하거나 구직·업무에 활용하는 등 보다 심화된 인터넷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태조사에 대해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심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히 AI 기술은 이미 우리 국민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AI 기술이 국가 경제·사회에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국가별 ICT 발전지수(IDI)', OECD의 '디지털경제전망(DEO)' 보고서 등에 인용되고 있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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